제7장 천사세계에서는 왜 죄를 짓게 하셨는가?
혹은 생각하기를 전지전능하신 그 하나님께서 천사들은 왜 범죄 하게 하셨느냐고 반문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런 문제에 대한 답으로써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롬9:21~24】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이 없느냐 만일 하나님이 그 진노를 보이시고 그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또한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부요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찌라도 무슨 말 하리요 이 그릇은 우리니 곧 유대인 중에서 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
천사 세계라고 해서 전부 다 완전하게 똑같이 창조하시면 하나님의 영광도 모르고 사랑도 모르고 권위도 모르고 자신들의 기쁨도 모르고 만족도 모르는 무지한 짐승이나 무생물 같은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그래서 귀한 그릇을 위하여 천한 그릇을 만들었고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하고자 멸망의 그릇도 만드셨고 귀한 그릇의 영광을 알게 하고자 천한 그릇도 만드셨다. 참으로 구원받을 우리를 위하여 얼마나 수고를 하셨는지 보통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한편, 아담이 죄를 지은 후 에덴동산에서 추방된 것처럼 하늘에서 천사들이 죄를 지을 때마다 이 지상으로 쫓겨 내려오는 일은 무슨 까닭일까(벧후2:4). 그 이유를 알게 되면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사업의 경륜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성경은 범죄 한 천사들을 지옥에 던져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였다고 하였다. 「아침의 아들 계명성도」 쫓겨나 지상으로 내려 왔고 「화광이 발하는 보석 사이로 왕래하던 그룹천사도」 쫓겨나 지상으로 내려왔고 「큰 용과 그의 사자들도」 쫓겨나 지상으로 내려왔다고 하였으니(사14:4~15, 겔28:11~17, 계12:9 참고) 이 지상은 틀림없이 범죄 한 천사들의 감옥이 된 것 만은 사실이다.
이러한 영혼 문제를 이해하기 위하여 구약성서에 나오는 도피성 제도를 연구해 보자. 도피성 제도를 통해 영혼 문제에 대한 많은 깨달음을 얻게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