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장 안식일에 대하여
안식일에 대해서도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는 확고한 견해를 가지고 몸소 본을 보이셨다. 예수님은 안식일마다 자기 규례를 따라 회당에 가셨고, 안식일에 관한 사람들의 그릇된 생각을 고쳐주셨다.
【막2:27-28】 「또 가라사대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예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되 6일 동안 창조하시고 제 칠일에 안식하신 분으로 안식일의 주인이 되신 것이다. 이런 말씀이 무슨 의미일까? 예수님이 안식일을 더욱 확고히 세우신 것인가 아니면 무너뜨린 것인가? 맞다. 예수님은 안식일을 더욱 확고하게 세우셨고 안식일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허락하셨다. 주 예수께서는 신약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말씀하셨다.
절기의 날짜나 요일은 변하지 않았다 단지 그것을 지키는 규례가 구약에서 신약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신약 성경에서도 안식일에 관한 기록을 50여회 이상 찾아볼 수 있다.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님을 따라왔던 여성도들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신 후에 규례에 따라 안식일을 지켰다고 성경은 기록하였다. 여성도들은 장례식을 따라다니며 예수님의 시신을 무덤에 안치하는 것을 보았고 그리고 나서 집에 돌아가 안식일을 지켰다.
【눅23:53-56】 「이를 내려 세마포로 싸고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무덤에 넣어 두니 이 날은 예비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좇아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둔 것을 보고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예비하더라 계명을 좇아 안식일에 쉬더라」
안식일을 지킨 사도들의 행적이 사도행전 여러 곳에 기록되어 있다.
【행13:14】 「저희는 버가로부터 지나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
【행13:44】 「그 다음 안식일에는 온 성이 거의 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 하여 모이니」
【행15:21】 「이는 예로부터 각 성에서 모세를 전하는 자가 있어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그 글을 읽음이니라 하더라.」
【행16:13】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처가 있는가 하여 문밖 강 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더니」
【행17:2】 「바울이 자기의 규례대로 저희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행18:4】 「안식일마다 바울이 회당에서 강론하고 유대인과 헬라인을 권면하니라.」
이방지역에서 복음을 전한 사도 바울은 안식일마다 규례를 따라 회당에 가서 예수님이 그리스도임을 설교하고 증거 했다.(행17:2) 성경에 기록에 의하면 바울은 고린도에서 전도할 때 1년 반 동안이나 안식일이면 회당에 가서 예수님을 증거 했다고 되어 있다.(행18:4-11)
바울은 여행하는 곳 어디서나 안식일을 규례로 지키며 사람들을 가르쳤다. 예수님은 마지막 환난 때에도 도망하는 날이 안식일이 되지 않기를 기도하라고 분부하셨다(마24:20).
물론 예수님이 지킨 안식일은 구약 때 지키는 안식일과는 다르다. 구약의 제사장들은 양을 잡고 진설병을 드리며 지키는 안식일이었다. 기록된 바,
【민28:9-10】 「안식일에는 일년 되고 흠 없는 수양 둘과 고운 가루 에바 십분지 이에 기름 섞은 소제와 그 전제를 드릴 것이니 이는 매 안식일의 번제라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니라.」
【레24:5-8】 「너는 고운 가루를 취하여 떡 열 둘을 굽되 매 덩이를 에바 십분 이로 하여 여호와 앞 순결한 상 위에 두 줄로 한 줄에 여섯씩 진설하고 너는 또 정결한 유향을 그 매 줄 위에 두어 기념물로 여호와께 화제를 삼을 것이며 항상 매안식일에 이 떡을 여호와 앞에 진설할찌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것이요 영원한 언약이니라. 이 떡은 아론과 그 자손에게 돌리고 그들은 그것을 거룩한 곳에서 먹을찌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중 그에게 돌리는 것으로서 지극히 거룩함이니라 이는 영원한 규례니라.」
그러나 예수님이 지키신 안식일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면 되는 것이다.
【요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찌니라.」
【롬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골3: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엡5:19-21】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천주교회와 개신교회는 모두 성경적인 근거가 없는 일요일 예배를 드린다. 천주교회는 일요일 예배가 성경에 없으며 자기 교회의 권위로 4세기 경 일요일로 바꾸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인정한다. 그러나 개신교회의 주장은 모순이 많다. 왜냐하면 그들은 사도행전의 기록을 근거로 초대교회가 부활을 중요시하여 안식일과 함께 일요일 예배도 병행했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행20:7)
그러나 만약에 당신이 그 구절들을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본다면, 당신은 안식 후 첫날의 그날 모임이 예수님이 부활하신 초실절을 기념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레23:10-11】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위선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열납되도록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 것이며」
무교절 후에 오는 안식 후 첫날은 초실절이다. 그리고 초실절은 예수님께서 안식 후 첫날 부활하심으로 그 예언이 성취되었다.
【막16:9】 「예수께서 안식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고전15: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위 구절들을 잘 이해하고 나면, 당신은 사도행전 20장 7절에 나타난 안식 후 첫날의 모임이 부활을 기념하는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행20:6-7】 「우리는 무교절 후에 빌립보에서 배로 떠나 닷새만에 드로아에 있는 그들에게 가서 이레를 머무니라.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차라리 카톨릭 교회는 안식일이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변개되었음을 솔직하게 말한다. 그러나 개신교회는 성경을 억지로 해석하여 자신들의 잘못된 주장을 정당화하려고 노력한다.
어떤 사람들은 계시록에 있는 ‘주의 날’이란 표현을 근거로 ‘주의 날이 곧 일요일을 의미 한다’며 또 하나의 잘못된 주장을 내 놓기도 한다. 그러나 4세기에 와서 일요일로 바뀌기 전에는 안식일을 주의 날이라고 불렀음을 알아야 한다.
안식일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본 보이신 복음이라는 것은 역사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