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우리 어머니
“기록된바 아브라함이 두 아들이 있으니 하나는 계집종에게서, 하나는 자유하는 여자에게서 났다 하였으나 계집종에게서는 육체를 따라 났고 자유하는 여자에게서는 약속(예언)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이것은 비유니 이 여자들은 두 언약이라”(갈4:22~24)
아브라함의 가정에 두 어머니가 있습니다. 계집종 하갈과 자유자 사라입니다. 하갈에게서는 이스마엘이 태어났고 사라에게서는 이삭이 태어났습니다. 두 아들 중에서 사라에게서 태어난 이삭이 아브라함의 유업을 물려받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아브라함 가정의 역사를 비유라고 하였습니다. 두 여자는 두 예루살렘 성전(두 언약)을 비유한 것이어서 이스마엘을 낳은 계집종 하갈은 ‘땅에 있는 예루살렘 성전(옛 언약)’이고, 이삭을 낳은 자유자 사라는 ‘위에 있는 예루살렘 성전(새 언약)’이라고 하였습니다.
계집종 하갈로부터 이스마엘이 태어난 것은 옛 언약으로부터 구약의 유대교가 세워질 것에 대한 비유이고, 자유자 사라로부터 이삭이 태어난 것은 새 언약으로부터 신약의 교회가 세워질 것에 대한 비유라는 것입니다. 이삭이 태어난 후에 이스마엘이 쫓겨난 것은 장차 새 언약으로 세워질 신약교회가 등장하면 유대교는 하나님의 유업을 받지 못하게 되고 또 그 은혜에서 끊어지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땅에 있는 예루살렘(옛 언약)’은 계집종 하갈에 해당하고 ‘위에 있는 예루살렘(새 언약)’은 자유자 사라에 해당하기 때문에 하갈은 비유적으로 유대교의 어머니가 되고 사라는 비유적으로 신약교회의 어머니가 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비유니’라고 하였으니 ‘위에 있는 예루살렘(하늘 예루살렘 성전)’이 실제의 여자이거나 어머니라는 뜻이 아닙니다. 성전을 여자로 의인화하여 말씀하셨을 뿐입니다. 성전을 여자로 의인화하여 비유했을 때 한 성전은 계집종 하갈에 해당되고 또 다른 한 성전인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 사라에 해당된다는 뜻입니다.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산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위에 있는) 예루살렘…”(히12:22)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신약 교회가 천만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룩한 하늘성전으로서 이는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영적건축물입니다.(히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