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왕위 예언에 대한 베드로와 사도 바울의 가르침
베드로의 가르침
초대교회의 사도들은 다윗 왕위(位)의 예언에 대하여 육신적인 다윗의 재위기간 40년과 연결하여 가르친 적이 없다. 반면에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지 않고 부활하셔서 영원한 왕이 되심으로써 다윗왕위의 예언을 성취하셨다고 강력히 선포하였다.
<행2:29~32> 형제들아 내가 조상 다윗에 대하여 담대히 말할 수 있노니 다윗이 죽어 장사되어 그 묘가 오늘까지 우리 중에 있도다. 그(다윗)는 선지자라 하나님이 이미 맹세하사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다윗의) 위(位)에 앉게 하리라 하심을 알고 미리 보는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말하되 저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베드로가 오순절 성령에 감동하여 설교할 때, 그는 그리스도가 다윗의 왕위(位)에 앉을 것이라는 예언이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선포하였다. 다윗왕은 40년 다스리다가 죽어서 무덤에 들어갔지만 영적인 다윗인 예수께서는 부활하셔서 영원히 왕노릇 하신 것이다.
베드로는 만약 예수님께서 죽어서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다면 ‘다윗의 왕위(位) 예언과 무관한 분으로 구원자라고 할 수 없다고 하였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여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기 때문에 그가 다윗 왕위 예언의 주인공이 되었고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라고 외쳤다.
여러분은 베드로의 긴 설교(행2:14~40)를 한 글자도 놓치지 말고 몇 번이라도 주의 깊게 음미해 보기 바란다. 여러분은 행2:30에서 베드로가 다윗의 왕위 예언(사9:6~7, 눅1:32)에 대해 설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이사야는 예수님께서 받으실 다윗의 왕위(位)가 영원하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육신적 다윗의 재위기간(40년)을 예수님에게 직접적으로 적용시켜서는 안된다. 그런 식의 주장은 사도들의 가르침과 어긋나는 것이다.
<사9:6~7>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위(位)에 앉아서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자금 이후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시89:3~4>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나의 택한 자와 언약을 맺으며 내 종 다윗에게 맹세하기를내가 네 자손을 영원히 견고히 하며 네 위(位)를 대대에 세우리라 하였다 하셨나이다.
이처럼 이사야서나 시편은 예수님이 다윗의 왕위(位)에 앉아서 영원토록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누가복음에도 다윗의 왕위(位)를 같은 의미로 설명하고 있다.
<눅1:32~33>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位)를 저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 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이 얼마나 직접적이고 분명한 가르침인가! 구약의 다윗의 왕위(位) 예언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영원한 왕으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다스리실 것을 예언한 것이라고 베드로는 확신 넘치는 어조로 강조하였다.
<행5:30~31>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 그를 오른 손으로 높이사(다윗의 위에 앉게 하사) 임금과 구주를 삼으셨느니라.
사도 바울의 가르침
<행13:32~37> 우리도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너희에게 전파하노니 곧 하나님이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저를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쳐 가라사대 내가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러므로 또 다른 편에 일렀으되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리라 하셨느니라.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좇아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 하나님의 살리신 이는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
이 구절은 사도 바울이 안디옥 교회에서 예수님을 증거하고 있는 장면이다.
육적인 다윗과 예언적인 다윗 예수님 사이에 구별되는 특징에 대하여 사도 바울이 증거해 놓았다. 그 차이점은 ‘그가 죽어서 조상들과 함께 무덤 속에 있느지 아니면 그가 무덤에서 죽지않고 부활했는지’ 여부이다.
여기서 사도 바울은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행13:34)라고 표현하여 “내가 너희에게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니라”(사55:3)라는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성취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바울은 예언적인 다윗의 의미를 “하나님께서 저(예수)를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친 것”(행13:34)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설명한 셈이다.
다윗왕위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성취
이제까지 살펴 본대로, 베드로는 예수님이 이사야 9:6~7의 예언, 즉 다윗 왕위의 예언을 이루신 분이라고 가르쳤다. 그리고 사도 바울도 예수님이 이사야55:3의 예언(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을 이루신 분이라고 가르쳤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사도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영적인 다윗으로서의 특징이라고 하였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에서 다윗왕위를 육신적 다윗이 죽으면서 중단된 40년 재위기간으로 해석한 것은 상상력에 의한 하나의 가설일 뿐이다. 그리고 그 가설이라는 것이 사도들의 가르침과 너무나 반대되는 주장이다.
재삼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다. 베드로의 설교(행2:14~42)와 사도 바울의 가르침(행13:16~41)을 몇 번이고 반복하여 읽어보기 바란다. 두 사도 모두 다윗 왕위 예언이 예수님을 통해 성취되었음을 외쳤는데, 예수님이 죽지 않고 부활하셨다는 점을 핵심적인 증거로 삼고 있다.
다윗의 40년 재위기간은 오히려 반대되는 표상
사도들은 예수님의 부활이 다윗왕위 예언 성취의 증거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반면에 그들은 역사적인 다윗이 죽어서 무덤에 들어간 것은 예수님과 반대되는 표상이라고 설명했다.
<행2:29~31> 형제들아 내가 조상 다윗에 대하여 담대히 말할 수 있노니 다윗이 죽어 장사되어 그 묘가 오늘까지 우리 중에 있도다. 그는 선지자라 하나님이 이미 맹세하사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 위(位)에 앉게 하리라 하심을 알고 미리 보는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말하되
<행13:36~37>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좇아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 하나님의 살리신 이(예수)는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가 새 언약이며 그 언약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맹세하시기를 “다윗의 왕위(位)를 대대로 영원하고 견고하게 세우리라”고 하셨다. 예언적인 다윗인 예수님에 대한 약속이었다. 육신적 다윗은 40년 왕 노릇으로 왕권을 끝마쳤지만 예수님이 받으신 다윗의 왕위(位)는 영원해야 한다.
<시89:3~4>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나의 택한 자와 언약을 맺으며 내 종 다윗에게 맹세하기를 내가 네 자손을 영원히 견고히 하며 네 위(位)를 대대에 세우리라 하였다 하셨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