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기세덱에 관한 그릇된 주장들
멜기세덱의 반차가 증거 하는 초림 예수님
<히7:11>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 말미암아 온전함을 얻을 수 있었으면 어찌하여 아론의 반차를 좇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별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느뇨.
예수님은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세워지셨고, 레위지파 제사장들은 아론의 반차를 좇아 지난 수천 년 동안 대대로 제사장을 하였다는 말씀이다.
레위지파에 아론의 반차를 좇은 수많은 제사장들이 있었지만 예수님은 레위지파에 속한 분이 아니다. 그들과 달리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별다른 제사장이다.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대제사장에게 어떤 별다른 특징이 있는지 히브리서 기자는 자세히 열거하고 있다.
<히7:2~3> 그 이름을 번역한즉 첫째 의의 왕이요 또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방불하여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
히브리서는 멜기세덱의 특징들이 모두 예수님에 의해 성취되었고 따라서 예수님이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별다른 한 제사장이라고 기록하였다.
멜기세덱에 대한 그릇된 주장들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멜기세덱의 특징들에 관하여 그 예언이 예수님에 의해 부분적으로만 성취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멜기세덱의 예언이 부분적으로만 성취되었기 때문에 그들은 그 예언이 완전히 성취되기 위해서는 재림 예수님이 육체로 나타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이러한 주장은 그릇된 주장이지만 매우 독특하고 흥미롭다. 그래서 성경지식이 부족한 분들은 그들의 주장을 반박하기가 쉽지 않다.
이제부터 그들이 왜 그렇게 주장하는지 하나님의교회의 자료를 소개해 보겠다.
『멜기세덱은 성경 상에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으며 족보가 없는 이방 사람이다. 그는 아브라함에게 떡과 포도주로 복을 빌어주었다. 그러므로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 되려면 그는 반드시 멜기세덱처럼 성경 상에 아버지 어머니가 없으며 또 족보가 없는 이방 사람이어야 한다. 그리고 떡과 포도주로 복을 빌어 주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런데 초림 예수님은 이방 사람이 아니다. 그는 유다지파에 속한 사람으로서 또 성경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으며 족보도 있다. 그러므로 초림 예수님은 비록 멜기세덱처럼 떡과 포도주로 우리들에게 복을 빌어 주었어도 그를 완전한 멜기세덱이라고는 할 수 없다. 이방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완전한 멜기세덱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이방인으로 다시 오셔야 한다. 그렇게 이방인으로 오셔서 떡과 포도주로 영생의 복을 빌어 주실 때 그 분이 재림 예수로서 완전한 멜기세덱이다.』
하나님의교회는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족보도 없고’라는 히브리서의 기록에 주목하면서 그 의미를 이방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하였다. 이런 해석이 맞는 것일까?
창세기 14장에 등장한 멜기세덱이라는 인물에 대하여 히브리서 기자가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족보도 없다’고 하였는데 과연 이방인이라는 점을 드러내기 위해 그런 조건들을 열거한 것일까?
멜기세덱의 아버지나 어머니가 누구인지 성경 기록이 없고, 그의 족보에 대한 기록도 없다. 성경에 아무런 기록이 없기에 히브리서는 멜기세덱의 특징으로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족보도 없고’를 열거한 것이다.
하나님의교회는 위와 같은 특징들을 이방인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잘못 해석하였다. 이제부터 그렇게 잘못 해석하게 된 논리는 무엇인지 살펴보겠다. 다음에 인용한 내용은 그들의 자료집에 나오는 주장이다.
『세상에 태어나는 사람 치고 아비나 어미가 없는 사람은 있을 수 없다. 따라서 히브리 기자는 부모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냐 아니냐를 두고 말씀하신 것이다.(마12:46~50 참조) 예수님을 낳은 요셉과 마리아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었기 때문에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다’는 멜기세덱의 특징은 예수님의 형편과 맞지 않는다. 따라서 멜기세덱의 예언을 완전 성취하기 위한 재림 예수님이 불신자의 가정 즉 이방인으로 태어나셔야 한다.』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다.” …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
하나님의 교회의 자료에 나오는 위 주장들은 첫 번째 문장부터 성경과 다른 내용이다. 그들은 세상에 태어난 사람 치고 아비나 어미가 없이 태어난 사람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진실이 아니다.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님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주장이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하셨기에 엄밀히 따지면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는 분이다. 요셉이나 마리아의 육적인 능력으로 인하여 태어나신 분이 아니지 않은가? 마리아의 몸을 빌리기는 했으나 예수님께서 마리아의 씨는 아니다. 예수님이야 말고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다는 멜기세덱의 특징에 딱 맞는 분이다.
“족보도 없고” … 예수님은 제사장 족보가 없는 분
다음은 ‘족보도 없고’라는 특징에 대하여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주장하는 내용을 그들의 자료집에서 발췌하여 살펴보겠다.
『초림 예수님은 유다 지파로서 이스라엘 열두지파에 속하여 있으므로(마1:1~16) ‘족보도 없고’라는 멜기세덱의 특징은 예수님의 형편과 맞지 않는다. ‘족보도 없고’라는 멜기세덱의 특징을 예언으로 성취하려면 이스라엘 12지파에 속하지 아니한 이방사람이어야 한다.』
위와 같은 그들의 주장은 참으로 편협한 것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의 논리를 맞다고 인정한다면, 이스라엘 12지파 족보만이 아니라 한국인 안상홍의 족보도 없어야 하지 않는가? 예수님이 이스라엘 12지파 족보에 속한 것처럼, 안상홍은 한국사람으로 안씨 가문의 족보에 속한다. 따라서 ‘족보도 없고’라는 특징을 가지려면 이스라엘 12지파에 속하지 않아야 한다는 논리는 틀린 것이다.
두 가지 서로 다른 해석이 있다. 첫째, 유다 지파에 속한 예수님은 이스라엘 열두지파에 속한 분이다. 따라서 예수님은 족보가 없어야 하는 멜기세덱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이 있다. 둘째, 유다 지파에 속한 예수님은 제사장 직분을 행하는 레위 지파에 속하지 않았다. 따라서 예수님은 족보가 없어야 하는 멜기세덱의 예언을 이루신 분이라는 또 다른 주장이 있다.
히브리서는 후자의 해석이 맞다고 상세하게 해설하였다. 히브리서 7장에 레위지파 족보에 속하지 않은 예수님의 멜기세덱의 반차와 레위지파 족보에 속한 아론의 반차가 어떻게 다른지 상세히 해설하였다.
<히7:11~15>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 온전함을 얻을 수 있었으면 어찌하여 아론의 반차를 좇지 아니하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별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느뇨 …. 이것은 한 사람도 제단 일을 받들지 않는 다른(유다) 지파에 속한 자(예수)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우리 주께서 유다로 좇아 나신 것이 분명하도다. 이(유다) 지파에는 모세가 제사장들에 관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없고 멜기세덱과 같은 별다른 한 제사장이 일어난 것을 보니 더욱 분명하도다.
예수님은 레위 지파의 족보에 속한 제사장이 아니었다. 본래 제사장은 반드시 레위 족보에 속하여야 하지만 예수님은 레위 지파가 아니고 유다 지파에 속한 분으로서 멜기세덱과 같은 별다른 제사장이었다. 멜기세덱이 레위 족보에 속하지 아니하면서도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던 것처럼 예수님도 레위 족보에 속하지 아니하면서도 우리의 대제사장이시다.
‘족보도 없고’라는 멜기세덱의 특징은 제사장으로서의 족보인 레위 지파에 속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구약성경에 의하면 제사장이라면 반드시 레위지파에 속하여야 하는데 멜기세덱은 레위 지파에 속하지 않은 사람으로서 유일한 제사장이었다. 예수님도 멜기세덱처럼 레위 지파에 속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똑 같은 특징을 가진 제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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