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에덴동산과 선악과
하나님께서는 에덴동산에 왜 선악과를 두셨을까?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두지 않았다면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지 않았을 텐데… 에덴동산 이야기를 접한 독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봄직한 의문이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고 죄지을 것을 하나님은 아셨을까 모르셨을까? 처음부터 종말을 내다보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사46:10, 계22:13) 모르셨을 리 없다. 그럼, 과연 하나님께서는 무슨 연유로 선악과를 에덴동산에 두셨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고 죄를 지은 사건은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이루어진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은 하와를 미혹시키도록 간교한 뱀을 만드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뱀에게 주어진 역할은 하와를 미혹시켜 선악과를 먹게 하는 것이었다.
【창3:1-5】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이러한 하나님의 계획이 생소한 것만은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바로 왕에게 심한 고통을 받았지만 그 고통을 받게 하신 이도 하나님이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출9:12】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롬9:17-18】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로라 하셨으니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두신 것은 아담과 하와로 하여금 그것을 따 먹고 죄를 짓게 하신 것이다. 계명이 없는 곳에는 죄 범함도 없다고 하였다(롬5:13).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에게는 선악과가 계명이 되었던 것이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도록 하시다니! 하나님의 구속의 경륜을 이해하지 못하면 하나님을 알다가도 모를 분처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고통을 주실 때 반드시 이유가 있고 필요하면 피할 길도 주신다. 우리의 절대적인 믿음이 필요한 대목이다.
이 땅에 태어난 인생들은 고통 없이 사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성경은 이러한 우리의 존재에 대하여 사망의 종이라고 하였다. 태어난 순간부터 이미 고통은 시작되었고 죽기 전까지 계속될 것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가르침에 순종하여 구속함을 받아 거듭난다면, 사망의 고통에서 해방돼 영원한 자유와 축복을 누릴 것이라는 사실이다. 기록된 바;
【사29:16】 「너희의 패역함이 심하도다 토기장이를 어찌 진흙 같이 여기겠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어찌 자기를 지은 이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나를 짓지 아니하였다 하겠으며 빚음을 받은 물건이 자기를 빚은 이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총명이 없다 하겠느냐」
【롬9:21】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그럼 지금부터 선악과에 대한 의문을 푸는 것으로 시작하여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진정한 의중이 무엇인지? 성경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거듭날 수 있는지? 구원과 영생의 진리에 좀 더 가까이 가도록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