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성경에 기록된 종말의 징조 … 비유인가 실제인가?
혹자는 성경에 예언된 지구 종말과 관련하여 핵전쟁에 의한 3차 세계대전이 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성경에 기록된 위와 같은 예언들을 보면 지구 내에서 일어나는 전쟁이나 환경파괴 또는 작은 혹성의 지구 충돌 수준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어떤 이들은 종말의 징조에 대한 성경 예언을 상징이나 비유로 풀기도 한다. 해와 달의 변화는 신약과 구약으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말씀이 방해받는 사태 즉 전쟁을 의미한다고 해석한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은 위 성경구절의 전후 문맥을 살펴보면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위 예언들이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일어날 우주의 대 이변임을 알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종말의 징조가 나타나면 세상 사람들 모두가 두려워 떨게 될 것이라고 성경은 예언하였다.
【마24:29-30】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종말의 징조로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않을 때 세상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 지에 주목하기 바란다. 만약에 성경의 예언이 상징과 비유라면 성경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이 그 의미를 알 리 없고 따라서 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리 없다. 그러나 위 구절에 보면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한다”고 하였다. 다시 말해서 종말의 징조를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인식하고 두려워하게 된다는 것이다.
종말의 징조는 우주의 대격변이며 세상 사람들이 모두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나타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누가복음에서도 똑 같은 말씀을 찾아볼 수 있다.
【눅21:25-26】 일월 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우는 소리를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
민족들이 혼란하고 곤고하며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서 기절할 정도라고 하였다. 온 세계가 두려움과 공포로 인하여 패닉 상태에 들어갔음을 묘사하였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는 현상 때문이라고 하였다.
해가 검게 변하고 달이 핏빛이 되며 별들이 떨어지고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는 현상… 단순히 비유나 상징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나는 우주의 대 이변을 묘사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창조의 능력을 거두시게 되면 우주 운행의 모든 질서가 무너지기 시작하는 것이다.